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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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향은 주변을 압도하지는 않지만 분명하고 뚜렷하며 부정할 수 없는 오라를 갖는다. 소낙비가 후두둑 내리는 밤, 창을 열고 향을 피우면 주변엔 감미로운 평화가 고즈넉히 내린다. 향을 따라 행복감이 퍼진다.
Apri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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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향을 키고 집에서 내린 커피를 마시며 반신욕 입수. 토요일 아침의 신선놀음.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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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rd
한 달은 깜짝할 사이 지났다. 두번째 달은 겨우내 지났다. 이제 세번째는 어떨껀가. 곧 리셋이다.
Febr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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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out
잘한다 잘한다 할 때가 가장 경계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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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ve
난 아직도 너무 날 것이다. 더 배워야한다. 3초 간 더 생각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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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whelming
안팎의 모든 변화와 다양한 목적의 미팅들, 새로운 경험들과 정보, 그리고 새롭게 만나게되는 사람들. 계속 주입되는 넘쳐나는 정보들로 뇌가 과부하 상태. 밤마다 이것들을 정리하고 리셋하는게 버거운지 두 시간마다 깬다. 잠을 못자니 레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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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day
우리는 왜 이런 걸 공유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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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y morning
내가 등은 밀었지만 막상 닥치니 만 가지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 울컥 울음이 났다. 그냥 끝만 좋았으면 좋겠다.
Jan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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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표가 없으면 대충 사는 반면 하고싶은 것이 생기면 집중하는 편. 대학 입학 이후 대충 살아오던 중 목표가 하나 생겼다. 앞으로 삶이 나름 재미질듯. 희망이란 삶을 끌어가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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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
유목생활을 하다보니 원치않는 선물마저 짐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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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s
인생 키워드가 ‘집’과 ‘모험•여행’으로 압축. 어쩌면 난 호빗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개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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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from the horizon in.
Have an expansive view of where you want you career...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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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come
운동과 영어는 결과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는다. 6km 뜀뛰기로 살짝 개선되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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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of days & upcoming date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starting date가 다가온다. 이제서 실감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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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stence
그냥 떼쓰고 싶을 때도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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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wears prada
내 처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그래서 언제나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씁쓸한 블랙초코렛같은 그런 느낌. 잊지말자, 그 때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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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12월, wrap-up과 detox가 필요.
Nov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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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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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ing
98% completed. 이제 모두 꺼내놓아 마음이 외려 가벼워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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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urning
마음이 끙끙 앓는다. 올해 정말 싫다.
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빨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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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tiable
감질나게 전진. 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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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갑자기 표류하는 기분. 발은 닿지않은 채 허우적거리며 서서히 죽어가는 느낌이다. 날씨 때문인지 한껏 부정적인 아침, 안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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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ing
내가 이리도 소심쟁이였던가. 아침에 일어나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드는 오만가지 생각에, 밑바닥까지 까보이는 이 기분이 스스로 참 애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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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
어깨 힘 뺄 줄 알아야 하는 나이. ego를 죽여야하는데 불필요할때 불쑥 튀어나온다.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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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
자려고 누운 자리에서 잡생각 끝에 주책맞게 울컥 눈물이 났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 엄마란 존재에 울음이 났다. I want for her to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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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i
75% 로딩. 잡힐랑말랑만 며칠째. 가시권에 진입하니 안달나겠지만 이럴 때 더 안 미끄러지고 로딩 complete할 수 있도록 신중할 것. 까맣게 탄 속, 빠싹 마른 마음, 애닳는 심정, 모두 기억해두자. 사리가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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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urrent
최근 새롭게 깨달은 사실은 스스로를 세일하는 능력에 있어선 난 정말 잼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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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ally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법. 물 마실 때까지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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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 자체가 바로 성공이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성공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진정한...
– john templ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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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up
안다, 뛰기 전 몸을 움츠리며 느껴지는 두려움과 긴장. 머리 박고 꼬꾸라질까 무섭고 뛰었는데 안 뛴만 못할까봐 쪼들리는 그 기분. 하지만 제때 뛰지 못해 그 자리에서 늪처럼 빨아먹혀져버리면 손 쓸 방법이 없다. 안주할 때가 아니다, 앞으로 전진.
생각하는대로 살지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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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p coffee
1.물을 팔팔 끓인다.
2.도기에 옮겨닮는다.
3.종이필터 위 커피에 조금씩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기다린다.
4.커피가 브라우니처럼 부풀어 오른 후 다시 물을 붓는다. 이때는 도기로 물을 가늘게 부으며 원을 그려 필토에서 물과 커피가 충분히 섞이도록 한다.
5.커피가 내려지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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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확실히 입맛은 나이따라 변하나보다. 어릴 땐 회맛도 몰랐건만 이젠 브뤼셀 홍합요리도 좋고 안먹는 만두 떡국도 좋고. 입맛은 확실히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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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
이태원 기독교 선교팀은 영어를 하네.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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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vidualism
머리가 큰 때부터 내 저지래는 내가 치웠던 성격에 외국인보다 더 개인주의적인 나를 발견. 서로 돕고 사는 법을 잊어버린 듯. 문제의식은 있는데 고칠 의도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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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tient
기다리는 걸 끔찍히도 싫어하는 주제에 우표를 붙인 우편이나 트위터의 DM을 좋아하는 건 ‘즉각적일 수 없는 혹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 때문. 메일함을 확인할 때의 설레임, 없을 때의 실망감, 내용을 읽기 전의 살짝 감도는 긴장감과 답장을 쓸 때의 모라고 쓰지?라는 고민 등의 과정이 내 nerve를 자극하고 팔딱팔딱 살아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 살아있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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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powder
목욕 후 꼭 챙기는 코코넛/바닐라 바디파우더. 바디파우더는 내가 아닌 남을 위한 daily ritual. 그 향을 정작 나는 느낄 수 없기 때문. 그리고 당신에게 내 흔적을 남기고 싶기 때문. 혹은 그 냄새로 당신에게 기억되고 싶기 때문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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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I
- 구입: 매대에는 ‘이 책은 견본입니다. 구입은 카운터에 문의 하세요.’ 무슨 마약상마냥 서점 카운터로 향해야 했고 ‘그레이 주세요’라고 말해야 했으며 점원은 능숙한 손길로 책이 마치 콘돔인양 상표가 보이지않도록 올려놓았고 계산을 마쳤다. 이게 대체 몬 짓.
- 지금까지 읽은 126페이지: 난 이 책이 대책없이 살이 찐 뚱뚱한 30대 중후반의 백인 아줌마들의 로망이라고 확신한다. 안타까운 사람들, 상상력하고는.
- 남자주인공: 어느 정도 전 남친을 닮은 구석이 느껴져 흠칫/ 놀라곤 한다. 다만 내가 그에게 미치질않아 이야기가 이와같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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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ngaji
우리가 어쩌다 이리 됐을까. 오만가지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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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그에 대한 느낌은 몬가 아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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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from unfamiliar
아파트에서만 산 내게 여름은 에어컨의 냉기와 겨울은 뜨끄뜨끈 온돌의 기억. 북극곰같은 그에게 배운건 춥거든 옷을 입어라. 이 덕분에 침낭처럼 따뜻한 이불 속을 배웠고 커피 한잔이 얼마나 따스한지를 느꼈으며 이른 아침 집에서도 캠핑 분위기가 물씬하다. 그래도 춥거든 히터를 키면 ok. 내 집은 내가 좋아하는 기억들로 가득찬 신비스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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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y
기회란 공주병 걸린 여자와 같아서 문만 두드려보고 가버리기도 하고 문 열어달라하면 쌩하니 못들은척 하기도 하고 모 그런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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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points
인내와 유연성, 기다림과 진실함. 이런 시기는 인생을 고롭게 하나 풍요롭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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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rate
요즘 내 취향이 대충 모 하나 똑 떨어지는거 없이 흐리멍텅한 느낌.. 씁쓸한 카푸치노가 땡기더니 정작 입에 대니 초코 진한 브라우니가 생각나는. 대중 없이 이리저리 지 맘대로. 내가 나이기 망정이지 아니면 뺨이라도 때렸을 지멋대로의 변덕을 한다발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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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ing
이제사 갑자기 드는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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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죽음. 그 순간은 결혼생활의 결혼식 날처럼, 기억하진 못하나 어미의 자궁을 나오던 그순간처럼 혹은 첫 경험의 그 느낌처럼, 그 자체로 찬란하고 대단한 이벤트지만 삶에서는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흔적일 뿐. 순리대로, 슬퍼할 일도 안타까울 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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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nd stabilization
소지섭, 강동원, 김상중. 어릴 땐 눈이 좋은게 좋았다. 김윤식과 송강호, 그리섬과 조지클루니의 미소가 섹시해지는 나이. 그 노련함과 안정감이 보이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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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인간은 철저히 혼자다. ‘그래도 너 덕에 덜힘들어’ 보다는 ‘여기에 너 땜에 더 힘들어/’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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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ness
이 어둠을 쓰디쓰게 씹어삼킨 후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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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이런 건 하나의 사인.